추석명절이 다가왔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이 명절은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부담스러운 연휴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바로 차례상을 차리는 일입니다. 현대의 고물가 시대에서 만찬을 준비하는 비용이 상당히 높아져서입니다. 사과나 배와 같은 과일은 가격이 높아지면서 백화점, 마트, 심지어 재래시장에서도 제수용 과일로 판매되는 최상품들은 6개 들어간 사과 한박스에 3-4만원 이상의 가격을 뽑아내곤 합니다. 몇 가지 과일만 준비해도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르곳하게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돌아가신 조부모와 부모를 위해, 그리고 오랜만에 모이는 친척들을 위해서라도 절약하며 차려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