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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분리수거 방법 (쿠션,마스카라,틴트) 보조배터리 분리수거

블루피스 2023. 12. 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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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소를 하다 보면 분리수거가 어렵고, 어떻게 분리하여 폐기해야 하는지 애매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중 화장품 용기들이 그런데요. 심미적인 요인을 고려하다 보니 분리배출 요인은 덜 신경 쓴 것이죠.

다행히 요즘은 패키지 분야도 환경, 재활용을 고려하여 종이 빨대, 좀이 완충제 등등을 이용하긴 하지만요.
여전히 플라스틱이 주원료인 화장품 용기를 제대로 버리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분리배출 표기 확인하기


 

우리가 제일 먼저 확인 할 부분은 패키지에 표시되어 있는 분리배출 마크입니다.

합성수지류(플라스틱류) PET, PVC, PE, PP, PS, PSP 소재의 용기와 포장재, 기타 플라스틱류, 1회용 봉투의 경우,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소재로 된 뚜껑이나 부착 상표를 제거한 후 압착하여 배출합니다. 이물질이 묻은 경우 깨끗이 씻어서 배출합니다.

유리병 플라스틱 또는 금속 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합니다.

금속 캔 철 캔과 알루미늄 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압착한 뒤, 겉 또는 속의 플라스틱 뚜껑을 분리하여 배출한다. 기타 캔류는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운 후 배출합니다.

종이 팩 내용물을 비우고 가급적 물로 헹군 후 일반 폐지와 혼합되지 않게 압착하여 배출합니다.

 

재활용 마크 재활용 가능여부
플라스틱 PET 가능
플라스틱 HDPE 가능
플라스틱 PVC 불가능
플라스틱 LDPE 불가능
플라스틱 PP 가능
플라스틱 PS 불가능
플라스틱 OTHER 가능(어려움)
캔류 철 가능
캔류 알루미늄 가능
종이 가능
유리 일부 가능 (깨지면 불가능)


※ 분리수거 기준은 각 지자체별로 그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2. 화장품 쿠션 버리는 법


 

쿠션이나 팩트는 여러가지 재질이 섞여있어 배출하기 어려워 하 실 수 있습니다. 먼저 내용물을 분리하여 버려주셔야 하는데요.

1. 쿠션을 용기에서 분리한 다음 내용물을 분리하여 케이스는 클렌징 워터와 같은 용액으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2. 쿠션과 화장품 내용물은 휴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로 버립니다.
3. 플라스틱, 알루미늄, 거울 등은 재질별로 분해해서 분리 배출합니다.
4. 거울은 불연성 쓰레기임으로 따로 불연성 쓰레기봉투에 버려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접착제로 단단히 붙어있어 분리가 어렵다면 통째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2. 아이섀도우 버리는 법


아이섀도, 파우더류는 나무젓가락으로 남은 내용물을 긁어내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가루 날림을 막기 위해 앰플이나 오일을 두세 방울 떨어트려 진흙처럼 잘 섞어 뭉쳐지면 휴지로 싸서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케이스는 역시 분리 배출합니다.

 

 

3. 로션, 크림 버리는 법


 

 

로션, 크림 유분이 있는 로션이나 크림, 파운데이션 등은 키친타월을 바닥에 깔고 내용물을 덜어내 기름기를 최소화한 뒤, 휴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페이스, 보디 오일 남은 오일이 소량일 경우 키친 타월로 깨끗이 닦아낸 후 타월을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남은 양이 꽤 되는 경우엔 종이컵이나 우유팩 안에 신문지를 뭉쳐서 넣은 다음 그 안에 오일을 부어 흡수시킨 뒤 신문지를 일반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토너 등의 액체류 토너는 오일보다 더 묽고 양이 많으므로, 비닐봉지에 신문지 2~3장을 구겨 넣은 뒤 토너를 부어 흡수시킨다. 상온에 일정 시간 방치해 신문지를 건조한 뒤 신문지는 일반 쓰레기로, 비닐은 비닐로 분리 배출합다.

케이스는 역시 분리 배출합니다.

 

 

※ 주의사항


 

주의사항으로는 장품통 내부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최대한 비워낸 후 버려야 하고, 대부분의 화장품은 화학제품이므로 쉽게 물로 흘려보내선 안 돼요.
토양, 수질 오염과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반드시 화장품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일반쓰레기로 비워낸 후 분리배출해 주세요.

 

 

4. 립스틱, 틴트 버리는 법


화장품 분리배출을 위해 내용물을 비우는 모습. '쓰레기 왕국' 유튜브 채널 캡처


립스틱 립스틱을 냉동실에 1~2시간  넣어둔 뒤 휴지로 잡고 당기면 립스틱과 케이스를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다. 립스틱은 휴지에 싸서 일반 쓰레기로, 케이스는 분리 배출합니다.

 먼저 내용물을 휴지로 흡수하여 일반쓰레기로 버립니다. 틴트나 매니큐어는 대부분 색조 화장품이므로 클렌징 워터를 넣어 내용물을 불린 후, 다시 휴지로 흡수해서 버려야 합니다.


캔들 용기에 끓는 물을 붓거나, 용기에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돌려 내용물을 녹인 다음 심지 탭을 분리한다. 수세미로 잔여물을 닦아내고, 용기는 분리 배출합다.
최근 녹색 아버지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자극을 받았습니다.
코끼리가 쓰레기에 중독되어 쓰레기를 먹고 소화하지 못한 쓰레기 때문에 결국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죠.

 

 

5. 튜브형 화장 버리는 법


튜브형 플라스틱은 ①가운데를 자른 뒤 ②내용물을 모두 닦아내고 ③위아래 통을 끼워서 한 번에 배출하는 게 그나마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6. 보조배터 버리는 법


노트북 배터리, 충전용 보조배터리 등은 폐건전지 전용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폐건전지는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배출하되 유해 물질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전지류에 붙은 배선 등을 임의로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해야 합니다. 임의로 분해할 경우 폭발과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그대로 배출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용기는 재활용 불가 


이렇게 열심히 뚜껑과 몸통을 분리하고 재질별로 모아서 배출하면 되는데, 사실 선별장에서 사람이 손으로 골라낼 수 없는 너무 작은 부품(샘플 화장품 용기 등)이나 스포이트·펌프 뚜껑처럼 여러 재질이 섞여 있는 경우에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됩니다. 

위에 소개한 튜브형 용기 역시 15cm가 넘지 못하면 재활용이 불가합니다. 

 

그러나 소비자가 ‘어차피 재활용 안 될 텐데…’라는 생각으로 분리배출 하지 않으면, 기업들은 더욱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겁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역회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소주병이나 맥주병처럼 보증금을 걸어서 회수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요.

최근에는 화장품을 필요한 만큼만 덜어가는 ‘리필’ 상점을 운영하거나 생분해성 플라스틱·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용기를 만드는 기업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의 역할은 지금처럼 꼼꼼하게 분리배출하고, 구입단계부터 재사용·재활용에 힘쓰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분리수거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한 실천입니다. 각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구의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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