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수가 얼었을때 #보일러 배관 얼었을때 #보일러 물이 얼었을때 #세탁기 배관 얼었을때
지난주만 해도 가을인가 싶을 정도로 따뜻했던 날씨에서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주 내내 한파에 집집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지 않을까 걱정 많았을 겁니다. 앞으로도 겨우내 날씨의 변동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어요. 날씨가 풀리더라도 다시 한파가 찾아올 수 있으니 우리는 대비를 해둬야 합니다.
수도계량기는 가정 내 급수장치에 달린 계량장치로, 얼거나 망가지면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누수 위험이 있습니다.
동파 기준
동파 경계는 4단계의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단계별 시민 행동 요령
단계 |
판단기준 |
시민 행동 요령 | ||||||||
관심 |
일 최저기온 –5℃이상 |
계량기 보호함 사전 보온 조치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 보온 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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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일 최저기온 -5℃미만 -10℃이상 |
계량기 및 수도관 보온 조치 재점검 | ||||||||
경계 |
일 최저기온 -10℃미만 -15℃이상 |
장기간 외출 시 내부의 수도꼭지를 조금씩 흐르도록 개방 | ||||||||
심각 |
일 최저기온 -15℃미만 |
단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욕실 등 내부의 수도꼭지를 조금씩 흐르도록 개방 |
동파 예방 방법
1. 수도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 헌 옷과 수건 등 마른 보온재를 채우거나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는 영하 10도 기준으로 보온팩으로 감싸 줬을 때 11시간, 헌 옷이나 신문지로 쌌을 때는 8시간 동파에 견뎌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출 때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이지 않고 지속해서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야간에는 수돗물을 틀어 조금씩 흘려보내야 하며, 화장실 변기물을 하루에 몇 번씩 정기적으로 내려줘도 동파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틀어놓은 수돗물은 모아 두어 사용하도록 합니다.
3. 장기간 외출하거나 여행 갈 때에는 '외출' 기능보다 실내 온도(10~15°C)를 맞춰 보일러가 얼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계량기가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보온하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벽에 있는 수도계량함]
주로 복도식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벽에 수도계량함이 있을 경우입니다. 내부는 보온재로 잘 채워준 후 아리수를이용하는 서울시는 동파 방지 단열재 커버를 제공합니다. 제공 받지 않는 지역도 다이소에서 파는 단열재(뽁뽁이)를 이용해 벽체에 설치된 계량하기에 테이프를 이용하여 잘 붙여줍니다.
[바닥에 있는 멘홀형 수도계량함]
- 1. 계량기함(통) 내부 수도관 관통구등 틈새를 밀폐합니다.
- 2.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 옷 등의 보온재로 채웁니다.
- 3.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합니다.
- 4. 멘홀형 수도계량기함 뚜껑으로 잘 덮어줍니다.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
무상교체는 "시 설치 계량기"만 해당하며 민간 공동주택은 "상황 따라 다르다"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은 제각각이지만 출장비를 포함해 10만 원 안팎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하면 무료로 교체해 준다고 하니 많이들 신청하실 텐데시에서 설치한 수도계량기만 해당됩니다.
수도사업소에 문의해 보니 "시에서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대상은 시로 직접 수도요금을 납부하는 빌라 등이 해당되고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관리실이 있는 경우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300세대 이상이거나 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 중앙집중식 난방이 설치돼 있는 공동주택은 의무관리대상이어서 관리 규약에 따라 관리실에서 교체해 주거나 제품만 사 오면 직원이 설치해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용은 관리실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각각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인 청년들의 경우 세입자들이 많은데요. 이 경우 주 계량기에 문제가 생기면 관리인이 수리를 하겠지만, 개별 계량기에 문제가 생기면 관리인은 책임이 없고 사용자가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유의사항 & 동파 시 민원 연락처
- 0도에서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동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로 수돗물을 흘리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가정용 기준 하루 10시간을 흘릴 경우 수도 요금은 하루 3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물을 잘 모아둡니다.
- 또한 급한 마음에 토치램프를 사용하면 계량기 연결부 고무 패킹이 녹아 누수가 될 수 있으며 보호통 내부의 스티로폼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수도가 얼었을 때 대처법은
1.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합니다.
2. 수도관은 헤어드라이기로 천천히 녹입니다.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나 토치 등의 사용은 금해야 합니다.)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졌다면 수도 산업소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가 이미 깨졌거나 부풀어 오르는 동파가 의심될 때에는 서울시의 경우 상수도 민원 상담 채팅로봇인 '아리수톡'이나 120 다산콜센터,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다른 지역은 각 시의 환경사업소 상수과, 야간에는 시청 당직실과 상수과 상황실로 신고하면 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민원을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