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8일에 데뷔한 블랙핑크는 오는 8월에 계약이 만료됩니다. 그 동안 그들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며 '몸값'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현재 그들은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입장권 평균 가격이 12만 원으로 계산된다면 공연 매출만으로 18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앨범 판매, 음원 수익, 광고 촬영 등 다른 활동을 포함하면 상당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YG엔터테이먼트의 큰 축인 블랙핑크의 행보가 관심을 받는 중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YG)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2일 정오 YG의 주가는 장중 8% 급락하였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5500원(6.84%) 내린 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6500원(8.24%) 내린 7만24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4명 중 1명인 리사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리사는 오는 8월에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YG와 재계약 여부를 협상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YG는 기간 만료 전에도 양측이 합의하는 '극적 타결'을 희망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사의 YG 재계약 불발 가능성은 중국 소식통을 통해 처음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중국 에이전시에서는 익명을 요구하며 11일 문화일보에 "YG와 리사의 스케줄을 조율하며 출연 여부를 협의해왔는데, 최근 '리사와 재계약이 불투명해 8월 이후 스케줄을 협의하기 어렵다'고 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YG는 문화일보의 사실 확인 요청에 12일 "투어 및 개인 일정 때문이며, (재)계약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명확한 재계약에 대한 입장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측과의 리사의 스케줄 조율은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문화일보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리사와의 협상과는 별개로 YG는 블랙핑크의 다른 3명 멤버와의 재계약 과정이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혀가며 재계약 후 함께 활동할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블랙핑크의 활동 방향은 그들의 재계약 여부가 공식 발표된 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사가 YG와의 재계약이 최종적으로 불발된 후에도 블랙핑크의 멤버로서 활동할지 여부는 이 그룹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