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라 습도가 높은 삼복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복날(伏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합니다.
'복날'의 복(伏)자는 '엎드릴 복', '굴복할 복' 입니다. 너무 더워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의미입니다. 즉 더위에 세번 굴복한다고 해서 삼복으로 불립니다.
삼복은 보통 10일 간격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말복은 때에 따라 20일 만에 오기도 합니다. 말복은 입추 뒤에 오기 때문에 하지와 입추 사이 간격이 긴해가 20일이 됩니다. 말복이 그 달의 달을 넘기지 않고 들어 있으면 매복이라고 하고 달을 넘기고 말복이 오면 월복이라 합니다
삼복은 절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보통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합니다. 말복은 입추 이후에 오기 때문에 하지와 입추 간격이 길 경우 20일이 되고, 말복이 달을 넘기면 월복(越伏), 그 달을 넘기지 않고 들어 있다면 매복이라고 합니다. (하지가 경일이면 그 날을 첫 번째 경일로 셈한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입니다.
이런 삼복을 영어로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양 문화권에서도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를 Dog days 라고 칭하는데, 이는 북반구의 한여름에 큰개자리 시리우스성이 태양에 근접하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복 7월 11일 (화) |
중복 7월 21일 (금) |
말복 8월 10일 (목) |
초복
7월 11일 (화)
올해의 초복은 11일 화요일 이었습니다.
중복
7월 21일 (금)
중복은 이번주 금요일 입니다.
말복
8월 10일 (목)
복날에는 왜 냉면이 아니라 삼계탕을 먹을까요?
삼복더위라 하면 '이열치열'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의미로 뜨거운 음식으로 여름을 보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또 식욕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해 영양을 보충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한 보양식이 소비되곤 합니다.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 따라 복날에 섭취되는 음식들이 다양하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특정 음식을 즐겨먹곤 합니다.
한국의 복날 보양식
- 삼계탕: 닭고기와 약재를 함께 끓여서 만든 국물 요리로, 체력 회복과 보양에 좋습니다. 주로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추어탕: 특히 해장과 보양에 좋아하는 차돌박이나 몸통부위 등을 활용하여 만든 국물 요리입니다.
- 장어구이: 단백질과 영양분이 풍부한 장어를 구워서 먹는 요리로, 체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국의 복날 보양식
- 산쑥(山楝) 차: 산쑥이라는 약재를 사용하여 만든 차로,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열대과일: 체내 열기를 내려주는 열대과일이 자주 먹히며, 여름철 시원함을 가져다줍니다.
삼계탕 재료
- 삼계용토종닭 1마리
- 찹쌀 1/4컵
- 황기 3~4조각
- 깐마늘 10개
- 대추 5개,
- 깐밤 3~4개
- 은행,
- 황백지단
- 대파
- 소금, 후춧가루, 물 1.5L
요리방법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이상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황기를 넣어 푹 끓인다.
3. 마늘과 은행은 껍질을 벗긴다. 대추는 주름 부분까지 구석구석 씻은 뒤 물기를 닦는다. 대파는 송송 썰고 황백지단은 마름모꼴로 썬다.
4. 닭은 꽁지의 기름기 많은 부분, 날개 끝부분을 자르고 찬물에 씻어 핏물을 빼고 건져 물 기를 닦는다.
5. ④의 손질한 닭의 배에 찹쌀, 밤, 마늘, 은행을 채운다.
6. ⑤의 닭의 다리를 한쪽 다리 끝에 칼집을 깊이 낸 뒤 다른 쪽 다리를 끼워 X 자로 꼬거 나, 굵은 면실로 감아 고정해야 배 속에 넣은 재료들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7. 솥에 ②의 황기 끓인 물에 배 속을 채운 닭과 마늘, 대추, 밤 등을 넣고 닭이 푹 무르게 익도록 40분 이상 끓인다.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말끔하게 수시로 걷어 낸다. ※닭을 꼬치로 찔러 푹 들어갈 정도로 찹쌀이 완전히 익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완성
8. 송송 썬 대파와 황백지단 등의 고명을 올리고 소금과 후춧가루와 함께 낸다.
복날에는 여름철에 따뜻한 기후를 이겨내기 위해 영양이 풍부하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음식들이 즐겨먹히므로, 이러한 음식들을 소비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들은 개인의 기호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영양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