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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알바 사기, 리뷰어 알바 사기 '당신에게 물건 값을 요구한다면?'

블루피스 2023. 10.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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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경기에 부업이나 부수입에 대해 알아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평소에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정성후기글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들은 전문 리뷰어라고 불리며 일종의 리뷰, 구매평알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기도 하지만 때론 내가 후기를 쓴 제품의 판매량이 올라야 그 수익에서 몇 퍼센트 떨어지는 프로세스를 가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 내 리뷰에 공감버튼이 많이 눌렸거나 조회수가 많았을 경우도 퍼센트가 올라갑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 알바를 찾는 이유는 아이디만 있으면 초보자도 쉽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진행 가능합니다. 1~2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초간단한 알바입니다. 또 따로 준비할 것이나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서 더 인기가 많지요.
그런데 리뷰 알바의 이면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주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쇼핑몰 부업 사기'가 속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메세지는 제가 실제로 받은 카톡 메시저로 저도 이 부업 사기에 당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한 화장품 업체 리뷰 알바를 알게되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부수입도 알아보던 중 알게 된 소개였지요. 꽤 유명한 회사였고 믿을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당 10만 원 최대 400만 원이라니 벌써 구미가 확 당깁니다.
그러고 직장인에게 시간제약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었습니다. 

 

 

 
담당자에게 연결되는 링크를 따라 카톡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담당자는 나이, 직장유무상태, 블로그나 리뷰 알바 전적, 알바를 시작할 수 있는 날짜 등등을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리뷰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1. 첫 한 달은 공식홈페이지 적립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2. 적립금으로 매니저가 오더 한 물건 주문 및 후기 작성
3. 회사와 연결된 물건 납품업체가 있다.
4. 매니저가 오더 한 물건을 이곳에 연락하여 물건을 받아라.
5. 첫 적립금을 소진 후 주문하는 건은 모두 사비로 진행한다.
6. 리뷰어가 첫 수익이 나면 시작시 받았던 적립금 30만 원을 제일 먼저 갚아야 한다.
(물건 전달 후 회수 개념이 아님)
7. 일정 원고료는 적은 금액을 제시. 인센티브는 해당 물건이 많이 팔렸을 때 오른 수익만큼 리뷰어가 정해진 %를 받게 된다.
(한마디로 네가 하기 나름이니 열심히 해라. 이뜻)


 

제가 직접적인 표현으로 요약해서 적었지만 실제로 받은 매뉴얼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게 적어놨었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얘기해서 여러 번 다시 읽어보니 저 내용이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 그 뒤로 오는 연락을 모두 무시했더니 호구를 넣칠 생각이 없던 매니저는 언제부터 가능하냐고 독촉을 했습니다. 자꾸 연락이 와서 결국 차단을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다행히도 이 사기를 피할 수 있었지만 급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던 분들이라면 이 수법에 당하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혹했으니까요. 실제로 마케팅 회사 직원과 리뷰어 일을 하던 중 400만 원의 물건값을 입금 한 뒤 연락이 끊긴 사례가 많습니다.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범인의 신상은 물론 메신저까지 사칭 계정이었습니다.  
 
또 알아보니 선구매 페이백으로 진행하는 사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저처럼 직장인이었고 부수입을 알아보던 차였습니다.
물건을 사고 손쉽게 30자 이상의 후기글만 있으면 30분 내로 돈을 돌려준다는 안내를 받습니다.
 

 
 

곧바로 상품 환불 비용과  5%의 리뷰 비용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사기꾼들이 첫 구매에 신뢰를 주기 위해서 약속한 금액을 준 것이죠.
진짜 피해는 다음부터였습니다.500만 원대의 주문 건이 들어왔고 피해자는 비싼 상품이라 수수료도 많다는 생각에 이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업체는 전산 시스템 오류로 환불이 가능하려면 1천2백만 원 입금이 필요하다는 말을 합니다.
피해자는 실랑이 끝에 500만 원의 돈을 받기 위해 나머지 700만 원을 추가 입금했습니다.

 

 

 
 

그러나 업체는 연락 두절된 상태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생기면서 DM을 통해 협찬 광고 사기도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명인이나 회사를 사칭해 무료 강의, 무료 정보를 알려준다는 내용으로 개인정보를 빼앗아 가는 광고도 보입니다.

 
 

 

스토리로 쓱쓱 넘기다가 순간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동의를 눌렀을 경우엔 본인의 개인정보가 싹 다 팔리는 거죠.
 
 이런 사건들을 접수하고 범인에게 사기 혐의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부를 대상으로 한 전형적인 신종 사기 수법"이라며 "최근 들어 이러한 사이버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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