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3일차였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홍콩을 상대로 첫 정식 국제전 승리를 했습니다.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e스포츠는 게임경기를 말하는데요. 스타크래프트 임요한, 홍진호, 강민, 이윤열 / 롤의 페이커 선수 / 스트리트 파이터의 이선우, 김관우 같은 유명 선수들이 이미 우리에게 e스포츠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한국 VS 홍콩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한민국 VS 홍콩, 대한민국 VS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아프리카TV를 통해 각각 생중계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경기 운영과 플레이를 보여준 대한민국이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각각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단판제로 치러진 A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23분 52초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홍콩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 팀 정글까지 내려와 싸움을 걸며 공세적으로 나섰지만 ‘케리아’ 류민석(T1·21)이 바텀 라인 교전에서 갱킹(기습)을 온 정글러 ‘케니찬’ 찬치융을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25)과 ‘제우스’ 최우제(T1·19)도 뒤이은 홍콩의 역습을 저지하고 잇따라 킬 스코어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팀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T1·27) 대신 미드 라이너 선발로 나온 ‘쵸비’ 정지훈(젠지·22)도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23)과의 팀워크가 돋보이며 전체 라인에서 홍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습니다.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리스트
<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류민석 Keria (케리아)
박재혁 Ruler (룰러)
서진혁 Kanavi (카나비)
이상혁 Faker (페이커)
정지훈 Chovy (쵸비)
최우제 Zeus (제우스)
< 스트리트 파이터 5 국가대표 >
김관우 M.Lizard(리자드), Tourniquet (토니켓)
연제길 Corgi (코기)
< FIFA 피파 국가대표 >
곽준혁
박기영
<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 >
PUBG
권순빈 BINI (비니)
김동현 TIZ1 (티지)
김성현 SPORTA (스포르타)
박상철 FAVIAN (파이안)
최영재 Cyxae (씨재)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이미 시범종목으로 소개되었는데, 그때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코나미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2018', '펜타스톰', 그리고 '클래시 로얄' 등이 경기 종목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그 대회에서 클래시로얄과 하스스톤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 본선에 출전하였으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더불어, 당시에는 지상파 방송에서도 경기가 중계되는 등 e스포츠가 대중 문화로 더욱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주목받고 대중에게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